박원순 시장 사건 관련하여 고소사실을 외부에 유출한 당사자는 자신들이라며 여성단체연합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검경의 조사결과가 나오기까지 은폐하고 있다가 사실관계가 밝혀지자 뒤늦게 사과문을 발표하고 나선 것이다.
해당 사과문은 그간 자신들이 성폭력 사건마다 주장해왔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다.
자신들의 행위가 어떤 면에서 문제인지, 누구를 향한 사과인지,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내용이 없다.
그래서 예전에 여성단체연합의 핵심 구성원이자 박원순시장 사건을 이끌고 있는 여성단체인 '여성민우회'가 했던 빨간펜 첨삭지도를 미러링 해보았다.
미러링으로 해본 사과문 첨삭지도(by 이선옥)
국회에서 '더러운 잠'이라는 작품이 전시되었을 때 이를 여성에 대한 혐오이며 성적대상화라고 반발했던 여성민우회는, 이 전시회를 주관한 표창원 의원의 입장문에 대해 첨삭지도라는 문서를 발표했다.
여성민우회는 박원순 시장 사건에서 여성단체들을 이끌고 있는 핵심세력이다.
여성단체연합의 중요한 구성원이기도 하다.
빨간펜 첨삭으로 타인을 지도한다는 무례하고 오만한 발상을 했던 여성운동가들이 정작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어떻게 처리하는지 그 이중적인 모습을 여성단체연합의 사과문에서 볼 수 있다.
여성민우회의 빨간펜 첨삭지도
여성민우회의 빨간펜 첨삭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