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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페미니스트 진영이 비동의 녹음죄를 관철하려는 이유
2020년 민주당의 강선우 의원은 '비동의 녹음죄'를 발의해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녹음행위를 처벌하겠다고 했다.비록 입법으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이러한 시도는 강선우 의원이든 다른 의원이든 22대 국회에 진출한 친페미니스트 의원에 의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페미니스트 진영이 비동의 녹음죄를 관철하려는 이유는 그것이
이선옥
2024.06.14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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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일반화의 오류라는 오류, 소수 페미니스트와 소수 여성의 문제라는 변명, 감사에 반대하는 이념
특정한 이념을 공유하는 집단은 그러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어떤 식으로든 두드러진 경향성을 갖는다. 이념의 영향과 집단의 압박이 작용한 결과이다. 그런데 이들이 공통되게 보이는 경향성을 근거로 문제제기를 하면 꼭 따라오는 반론이 있다. "그건 일부의 사례일 뿐이니 일반화하지 말라" 페미니스트들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이선옥
2024.06.13 17:44
단상
함께 해서 불행했고 다시는 만나지 않기를 바라는 정당
길을 걷다가 정의당 어느 지역구 후보의 유세차와 마주쳤다. 운동원으로 보이는 젊은 남성이 이동하는 유세차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연설중이었다. "여성이 안전한 사회가 되어야 모두가 안전해집니다. 여성이 안전해야 아이도 안전하고 노인도 안전할 수 있습니다. 여성이 안전한 사회 저희 정의당이 만들겠습니다. 저희 정의당 000
이선옥
2024.04.09 00:44
단상
단상] 장예찬의 맥락과 조국의 맥락
국민의힘 장예찬 국회의원 후보(이제는 무소속 후보)가 십수년 전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들 때문에 당선이 유력했던 지역구의 공천이 취소됐다. 장예찬 후보는 문제가 된 발언들에 대해 철없던 어린 시절의 치기어린 말들이었고 실수였다고 사과를 했으나 문제가 계속 불거지면서 돌이킬 수 없게 돼버렸다. 상대 진영의 비난 수위는 높지
이선옥
2024.03.22 02:59
단상
이선옥 닷컴 구독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이선옥닷컴 구독자 여러분. 2023년 한해 동안 이선옥닷컴을 성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업로드가 잦은 사이트가 아닌데 최근 석달 동안은 사이트 감염 문제까지 터져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기다려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 덕에 어찌어찌 유지해가고 있어요. 감사드립니다.(큰절) 새해에는 조금 더 성실
이선옥
2024.01.01 23:37
단상
[단상] 민주진보라 칭하는 진영의 '스윗'한 남성 지식인들의 어리석음
민주진보라 칭하는 진영의 '스윗'한 남성지식인들이 특히 어리석은 영역이 있다. 페미니즘, 페미니스트, 미투, 성범죄 같은 사안들이다. 최근 동일인물이 쓴 글 두 개가 눈에 띄었다. 특정인에 대한 비판을 위한 글이 아니라 이런 사례에 대한 이해에 적절해 예시로 활용한다. 진보적 지식인들의 특성 가운데 하나가 자신의 지적 능
이선옥
2023.05.21 22:40
단상
[단상] 녹색당 대표 마약사태로 보는 진보라는 진영의 특성
진보가 시민들에게 비웃음을 사고 조롱을 당하는 건 타인에게는 엄격하고 추상 같으면서 자신에게는 관대한 이중성과 위선 때문이다. 녹색당의 전 대표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대마초 흡연과 소지)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녹색당의 김예원 전 공동대표는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지난 2월 28일 녹색당 공
이선옥
2023.04.16 23:34
단상
[단상]여성의날 단상: '여자도 인간이다'라는 주장은
여성의날이 다가오니 여기저기에서 페미니스트 진영의 익숙한 주장이 반복적으로 나온다. 진보적 매체들은 여전히 세계성격차 순위 100등, 성별임금격차 1위, 성범죄 성폭력 피해 등을 내세워 대한민국이 성차별 국가임을 주장한다. 페미니스트 진영은 말한다. '페미니즘은 단지 여성도 남성과 똑같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인정받기
이선옥
2023.03.04 21:57
단상
[단상] 괜찮다. 다 괜찮다
얼마 전 카카오에서 화재사건 피해 보상으로 이용자 모두에게 이모지를 지급했다. 이 가운데 몇개가 음란한 성행위를 연상시킨다며 맘카페에 걱정하는 글들이 올라온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나도 기사를 보기 전 '춘식이 들고 흔들흔들' 이모지를 보고 웃겨서 친구한테 '이거 음란한데 나만 쓰레기야?'라고 농담을 보냈는데 친구가 '
이선옥
2023.02.24 22:24
단상
[단상]비동의 강간죄 도입과 페미니스트 단상
동의하지 않은 성관계의 카테고리에 강간이 포함될 수 있지만, 동의하지 않은 성관계가 모두 강간은 아니다. 이 단순한 명제를 페미니스트들은 부인하며, 심지어 "싫다는데 성관계를 하는 것은 강간이다" 와 같은 프로파간다로 아무런 논증없이 뭉개버린다.
이선옥
2023.02.15 13:53
단상
[단상]분향소 설치에 여성들이 더 반대한다는 뉴스
서울시민 10명 중 6명이 광화문광장이나 서울광장에 ‘이태원 참사 분향소’를 설치하는 데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여성이 남성보다 반대 견해가 높다는 것과, 30대에서 반대 비율이 가장 높다는 점이다. 성별로 보면 -여성 61.7%가 반대했고 35.8%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남성은
이선옥
2023.02.11 17:57
단상
[단상] 소셜미디어 활동으로 지성에 기여하는 방법: 일름보가 되지 않기
일름보는 소셜미디어 상에서 늘상 누군가의 허물이나 약점을 일러바치는 사람한테 내가 붙인 멸칭이다. 일름보의 특징은 누군가 특정되는 사람의 글을 올리면서 견해를 밝히면 해당글과 무관한 부정적 정보를 댓글로 일러준다. 소셜미디어 가운데 특히 페이스북은 일상적으로 누군가가 누군가의 글을 인용하며 비판이든 동조든 논평행위를
이선옥
2022.10.09 01:15
단상
규범의 통제를 받지 않는 가치추구의 위험: 한남패치와 강남패치 운영자 처벌
몇년 전 '개똥녀' 사건이 났을 때 많은 언론과 진보진영에서는 이 사건을 비판적으로 다뤘다. 센 어조로 비판했던 이유는 이른바 '개똥녀'라는 네이밍부터 인터넷 마녀사냥의 형태에 여성혐오의 요소가 있었고, 특정한 개인의 신상을 털고 인터넷으로 공격하는 방식이 사회적으로 용인될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개인적인 일탈행위에
이선옥
2022.09.21 16:06
단상
[단상] 보수와 진보라는 기준의 재구성이 필요할 때: 하태경, 장혜영, 이준석의 예
2021년 여름, 백분토론에 나가게 됐다. 주제는 '여가부 폐지', 패널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과 정의당 장혜영 의원 그리고 우석훈 교수였다. 나는 하태경 의원의 추천으로 섭외가 됐는데 TV방송 출연이 처음이어서 긴장이 됐다. 의원실 여성 보좌관께 녹화 전날 연락해서 방송 전에 긴장도 풀겸 대기실에서 보자고 했더
이선옥
2022.08.28 19:21
단상
[단상] 피해호소인 단상
이선옥
2021.12.28 16:35
단상
[단상] 장애인은 거짓진술을 하지 않는다고 확신한 재판부와 강간사건의 반전
"만약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허위로 꾸민 것이라면, 피해 장소와 횟수, 숙박업소 상호를 번복함으로써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 그럼에도 지적 능력이 부족한 피해자가 피해 장소와 횟수, 업소 상호를 번복하였다는 것은 실제 피해를 입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위 내용은 미성년 청소년 장애인 강
이선옥
2021.09.18 17:06
단상
K-멍석말이 단상
옛날 일인데 어떤 역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친구한테 전화를 했다. 아침 8시 조금 넘은 시간이라 출근하는 사람들로 정류장이 붐볐다. 친구집 위치를 잘 몰라서 공중전화로 통화를 하는데 어디선가 나를 보는거같은 쎄한 느낌이 나서 눈을 이리저리 돌려보니 바로 옆 칸에서 어떤 젊은 남자애가 츄리닝 반바지 앞섭을 내리고 고
이선옥
2021.02.15 14:38
단상
[단상]생활단상-심상정의 살찐 고양이법
생활상의 일을 해결하느라 연령대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 그러면서 느끼는 게 늙음이란 정말 인간에게 형벌이라는 것. 노인은 외모, 신체능력, 협동이 필요한 일 등 모든 면에서 호감을 주지 못하는 존재가 된다. 불가항력이다. 나름 노인에게 관대하려고 노력하지만 내 일과 맞물리면 호의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게 된
이선옥
2020.08.31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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