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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 [이슈&진단] "젠더갈등을 넘어 성평등한 사회로" 발간
이선옥
2021.01.07 22:06
기고
[기고] [이선옥의 눈] 사라진 '피해자'
이번 정의연 사태에서 여성 운동가들은 미투 운동을 떠받쳐 온 두 기둥인 피해자 중심주의와 2차 가해 논리가 그간 얼마나 선택적으로 작동해 왔으며, 허약한 논리인지 역설적으로 입증했다. 주간경향 연재-15(원본 링크) 오랜 시간 여성운동에 동참한 친구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사태로 침울해졌다. 자신의 복잡한 심경을
이선옥
2020.06.03 10:43
기고
[이선옥의 눈] 국가의 자격
국가가 국민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보는지, 두려움을 조장해서 행정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존재로 보는지는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시기에는 드러나지 않는다. 아무리 중차대한 목적일지라도 먼저 국가 자신이 법적 자격을 취득해야 하고, 비상상황일수록 헌법 원칙의 준수가 필요하다. 이 원칙이야말로 인류가 전쟁·재난·역병과 같은 수많
이선옥
2020.04.22 21:45
기고
[이선옥의 눈] 잘못된 길
수년간 많은 이들이 여성을 피해자로만 규정하고 극단적 공포를 부각하는 페미니즘 운동은 잘못된 길이라고 말해왔다. 지금 그(녀)들이 TERF를 향해 하는 말과 똑같은 설득을 해왔지만 페미니스트들은 비판을 수용하기보다 여성혐오라 낙인찍었다.
이선옥
2020.03.11 11:14
기고
[이선옥의 눈] 약자 대신 취약성으로
누구나 생애주기와 사회·경제적 조건에 따라 취약한 상황에 처한다. 중요한 건 개인의 정체성이 아니라 사회구성원의 취약한 상황을 해결하는 일이다. 고통과 권리에 서열을 매길수록 불행을 경쟁하게 된다. 주간경향 연재-12(원본링크) ‘약좌(弱座)의 게임’을 시작해보자. ▶명절 독박 노동에 스트레스를 겪는 임산부 며느리
이선옥
2020.01.22 10:29
기고
보편규범을 위협하는 약자감수성
인권감수성이 발달했다는 도덕적 우월감은 동료 시민을 손쉽게 혐오주의자로 낙인찍는 우를 범한다. 주간경향 연재-11 지난해 경기 고양의 저유소에 화재가 발생했다. 언론은 풍등을 날린 스리랑카인을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선옥
2019.12.11 11:33
기고
한 연예인의 죽음, 애도로 충분하다
자신이 추구하는 이념의 신조를 충족시키기 위해 알지 못하는 원인을 쉽사리 언급하는 일이야말로 고인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다. 주간경향 연재-10(원본링크) 한 여성 연예인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생전의 그녀는 일거수일투족이 화제인 셀러브리티였고 악플에 시달려 활동을 쉬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많은 이들이 그녀의 죽음
이선옥
2019.10.30 12:15
기고
[기고] [이선옥의 눈] 모든 미투는 유의미하다. 단,
최근 대법원에서 피의자들의 징역형이 확정된 후, 스튜디오 성폭력을 폭로한 여성 유튜버는 '모든 미투는 유의미하다’고 했다. 그렇다. 단, 주간경향 연재-9(원본링크)
이선옥
2019.08.28 12:07
기고
혐오를 없앤다면서
흑인은 인어공주를 할 수 없다는 주장만큼, 흑인 캐스팅 비난은 곧 인종차별이라는 규정 또한 편견에 기대어있다.
이선옥
2019.07.24 15:34
기고
상호작용 기피를 권하는 사회
상호작용을 피하고, 불편한 경험을 일절 차단하려는 태도가 관계의 법칙이 되는 사회에서는 강하고 능력 있는 어른으로 성숙하는 과정도 함께 차단된다. 면접관 앞에서의 ‘스피치’는 달변이지만 구체적 타인과 통화는 두려워하고, 온라인에 불쾌한 경험을 사후 고발하는 일은 익숙하지만, 의사표현 한마디로 현실 상황을 해결하는 경험은
이선옥
2019.06.19 18:56
기고
지더라도 함께 지는 거지
아이언맨은 선한 의도로는 감당하지 못할 부작용을 생각해 통제를 받아들이자 주장하고, 캡틴 아메리카는 언제든 자의적으로 권력을 남용하는 정부에 통제권을 넘겨줄 수 없다며 맞선다. 이 둘은 ‘그러기 위해’가 전부인 목적론자와 ‘그럼에도’를 견지하는 의무론자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선옥
2019.05.16 16:20
기고
힘보다 말이 먼저다
페미니즘은 정신병이라는 ‘망언’이 존재하는 사회보다, 힘 있고 목소리 큰 세력이 그 주장의 정당성이 검증될 기회를 막는 사회가 더 위험하다. 주간경향 연재-5(원본링크) 힘보다 말이 먼저다 얼마 전 이 지면에 쓴 칼럼으로 전향자라는 말을 들었다. 정치적 올바름을 강요하는 진보정당의 현수막보다 보수정당이 내건 격려
이선옥
2019.04.10 23:30
기고
고인이 되어서야 한자리에 모인 청년들
이선옥
2019.03.08 23:47
기고
나뿐이었을까?
이선옥
2019.01.26 21:31
기고
[기고][이선옥의눈] 냥냥씨를 응원하며
주간경향 연재(원본 링크) 냥냥씨(별명)는 멘티로 인연을 맺은 친구다. 아이 때부터 만나 어느덧 어른의 문턱에 들어섰다. 그녀가 초등학교 때 ‘조두순 사건’이 일어났다. 냥냥씨는 내게 잔인하니까 기사를 읽지 말라고 당부했다. 자연스럽게 성폭력 이야기로 이어졌다. 멘토인 어른으로서 나는 한 가지를 강조했다. “살다보면
이선옥
2018.12.19 20:11
기고
페미니즘, 지성의 무덤이 되다
급진적인 여성주의 그룹 워마드의 반사회적 행동이 지탄의 대상이 되면서 이들의 운동을 페미니즘으로 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등장했다. 질문을 바꿔보자. 왜 페미니즘은 그런 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하는가?
이선옥
2018.07.23 03:37
기고
페미니즘 교육이 답일까?
“왜 여자아이들은 운동장을 갖지 못하지?”지난 1월 6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초.중.고 학교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청원이 올랐다. 이 청원은 만료기간인 2월 5일 21만3,219명의 서명으로 마감됐다. 청와대는 2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청원에는 답변을 하기로 한 방침에 따라 2월
이선옥
2018.06.0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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